GT25060 🌿 공원 한가운데서 들려온 하나님의 마음

SCHOOL BIBLE

7/20/20251 min read

🌿 공원 한가운데서 들려온 하나님의 마음

📖 Jornada Evangelística Zona 1 | 2025년 7월 19일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
(마태복음 9:36)

오늘의 사역지는 학교도 교회도 아닌, 과테말라 시티 Zona 1의 공원이었습니다. 🏙️ 노숙인들, 거리에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 벤치에 앉아 쉬고 있는 사람들…. 처음 이곳에 섰을 때, 제 눈에 들어온 것은 장소가 아니라 사람들의 표정이었습니다. 그리고 문득 예수님께서 무리를 바라보시던 그 시선이 마음에 떠올랐습니다.

공원을 걸으며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다가가 ✝️ 복음을 전하고, 📖 스쿨바이블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누구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고, 누구는 성경을 손에 꼭 쥔 채 오래 바라보았습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 순간만큼은 그들의 삶에 하나님의 말씀이 조용히 스며드는 것 같았습니다 🌱.

특별히 오늘 제 마음을 깊이 흔든 만남은 🇻🇪 베네수엘라에서 온 난민들이었습니다.
타국에서의 삶, 불확실한 내일, 그리고 쉽게 설명할 수 없는 상실감…. 이야기를 듣는 동안 자연스럽게 서로를 껴안고 🤍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베네수엘라에서 3년간 사역했던 시간이 떠오르며, 이 만남이 우연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 그 땅을 담아 두신 이유를, 오늘 다시 보여주신 듯했습니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느니라
(마태복음 25:35)

노숙인과 아이들, 난민과 시민들…
그 누구도 ‘대상’이 아니라, 모두 하나님 앞에 귀한 한 사람이었습니다. 말씀을 나누고 🙏 기도하는 그 짧은 시간 속에서, 공원은 잠시 하나의 작은 예배의 자리가 되었습니다.

오늘 사역에 함께한 사람은 총 👥 360명이었지만, 숫자보다 더 또렷이 남는 것은 한 사람의 눈빛, 굳게 맞잡은 손, 그리고 기도 중에 흘린 눈물이었습니다. 복음은 언제나 이렇게 삶의 가장 낮은 자리에서 가장 선명하게 빛난다는 사실을 다시 묵상하게 됩니다 ✨.

어찌하여 전파하는 자가 없이 들으리요
(로마서 10:14)

오늘 공원에서 뿌려진 말씀의 씨앗이 각자의 삶 속에서 자라나, 언젠가 다시 열매로 맺히기를 기도하며 🙏 이 하루를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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