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베네수엘라

GMS-VENEZUELA

4/25/20221 min read

만2년2개월이 흘렀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락다운이 시작되기 바로 전에 미국 출장길에 나섰다가 락다운에 걸려 한국으로 이동했다가 결국 과테말라에 자리를 잡기까지 걸린 시간이 지난 2년입니다.

베네수엘라에 잠시 방문 비자로 들어오기까지 험난한 세월을 돌고 돌아야 했습니다.

다시 찾은 베네수엘라.

베네수엘라 비행기 Avior항공은 여전해 제 시간에 출발을 못하고 지연출발을 했습니다.

도착해서 본 카라카스 공항은 깨끗하게 단장을 한 모습입니다.

비행기를 타기 전에 코로나 검사를 했는데(95불 소요), 공항에 내리자마자 또 코로나 검사를 진행합니다(60불 소요). 코속 깊이 면봉을 넣는 바람에 요며칠 코가 시큰거립니다.

거리에 간판을 새로 정비해서 깨끗하고 정비가 잘 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장사하시는 분들은 여전히 힘들어 하시네요.

거의 공짜에 가까왔던 기름은 넣으려고 대기하는 줄이 길어서 비용을 지불하는 주유소가 점점 늘어간다고 합니다. 이제는 jeep 한대에 가름을 채우는데 30불 정도를 넣어야 한다고 합니다.

여전히 볼리바르 현금은 귀하고 미국 달러 또는 현금카드 사용이 일반적입니다.

공항 환전소에서 환전을 하려고 하니 현금으로 환전해주는 것이 아니라 통장 계좌로 송금을 해 준다고 합니다.

아는 지인의 계좌를 주었더니 본인 계좌가 아니면 환전이 안된다고 하네요.

결국 환전이 어렵다는 이야기 입니다.

카라카스 시내의 길이 가물가물 생각날 무렵 지인 목사님 댁에 도착해서 하루 여장을 풀어봅니다.

비록 물은 단수가 되었지만 찬물로 샤워도 하고, 침대에 몸을 눕혀봅니다.

정성껏 준비해주신 식사와 잠자리를 통해 큰 사랑을 힘입어 아주 편안한 쉼을 누려봅니다. 목사님 내외분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로스앤젤레스 -과테말라-코스타리카(공항의자에서 1박)-파나마-베네수엘라. 5개의 공항을 거쳐 이틀만에 도착한 이곳,

눕자마자 코골며 잘거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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